셔츠룸과 레깅스룸의 뜻과 어원

셔츠룸 유래와 뜻

셔츠룸은 2010년대 초반 강남을 중심으로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룸 문화로,
당시 기존 유흥업소의 형식을 부담스럽게 느끼던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며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초기 셔츠룸의 특징은 과한 접대나 로테이션 없이,
편안하고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매니저가
셔츠 스타일의 복장으로 응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복장이 단정하면서도 깔끔했고,
가격 구조가 비교적 명확해 처음 유흥 문화를 접하는
직장인이나 기존의 정형화된 업종을
벗어나고 싶었던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셔츠룸은
하나의 독립된 업종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운영 시스템도 점차 정교해졌습니다.
매니저 채용 시 외모뿐 아니라 응대 태도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함께 고려되었으며,
함께 제공되는 주류와 안주 구성도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었습니다.

레깅스룸 유래와 뜻

레깅스룸은 2019년 무렵 강남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형태의 룸 문화입니다.

당시 크게 유행하던 레깅스 스타일을 업장 콘셉트에
반영하면서 탄생한 업종으로, 등장 초기부터 빠른 속도로
알려지며 강남권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레깅스룸의 핵심은 레깅스와 나시,
힐 등을 활용한 깔끔하고 매력적인 홀복 스타일입니다.

운영 방식은 셔츠룸과 비슷하지만,
매니저의 외모 기준과 응대 방식이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편이라 가격대 역시 다소 높게 형성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레깅스룸은 특정 취향의 고객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고정 수요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강남 유흥이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레깅스룸은 하나의 전환점 역할을 했습니다.
과거의 과장된 연출이나 화려함보다 자연스럽고 실용적인 콘셉트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레깅스룸은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